

![]() |
“크루즈 산업은 단순히 선박을 유치하는 사업이 아닙니다. 관광과 항공, 항만이 함께 성장해야 경쟁력이 생깁니다.”
싱가포르관광청(STB) 써린 탄(Serene Tan·사진) 북아시아 국장은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싱가포르가 아시아 대표 크루즈 허브로 자리 잡은 배경으로 ‘연결’과 ‘협업’을 꼽았다.
그는 최근 디즈니 크루즈 라인의 아시아 첫 모항인 ‘디즈니 어드벤처’를 유치한 배경에 대해 “전 세계 170여 개 도시와 연결된 항공 네트워크와 세계적 수준의 항만 인프라, 풍부한 관광 콘텐츠가 함께 작동한 결과”라며 “크루즈 승객이 여행의 시작과 끝을 싱가포르에서 보내고 싶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운영 경쟁력’이다. 탄 국장은 “선사가 크루즈를 안정적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출입국 절차를 자동화하고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운영 효율성을 꾸준히 높여왔다”며 “LNG 벙커링과 선박 정비 등 해양 서비스 경쟁력도 글로벌 선사가 싱가포르를 선택하는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STB가 관광뿐만 아니라 항만 정책에도 적극 참여하는 이유도 밝혔다. 그는 “관광청은 항만청(MPA), 출입국관리청(ICA), 터미널 운영사와 긴밀히 협력하며 크루즈 정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터미널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공항 연계 수하물 서비스 등 관광객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도 기관 간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고 소개했다. 부산과의 협력 가능성도 언급했다. 탄 국장은 “한국과 싱가포르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앞으로 크루즈 분야에서도 협력을 더욱 확대해 아시아 크루즈 시장을 함께 키워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본 사업은 부산광역시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