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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한 은행에 붙은 대출 안내문 모습. 연합뉴스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16일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p) 인상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12일 전망했다. 한은이 이번 금통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금리 인상 사이클에 진입, 연내 추가로 한 차례 정도 금리를 더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도 큰 이견이 없는 분위기다.
12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문가들은 대체로 이번 달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이런 전망대로 이번에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2023년 1월(연 3.25→3.50%) 이후 3년 6개월 만의 긴축 결정이 된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만장일치 의견으로 기준금리를 0.25%p 높일 것”이라며 “당분간 성장경로가 잠재성장률을 웃돌고 물가가 목표치는 2%를 웃돌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화 약세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 등으로 유가 하락에도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더딜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 역시 과열 상태에 가까워지고 있어 금리 인상 조건은 이미 갖춰졌다”고 평가했다.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3%대로 높아진 물가상승률을 관리해야 한다”며 “성장률을 상향 조정하는 추세고, 환율은 높고, 집값도 주의해야 하는 상황이니 당연히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또 7월에 이어 8월이나 10월에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는 경기 충격이 비교적 크지 않아 추가 인상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깔렸다.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충격 완화는 재정정책에 맡기는 분위기라는 평가다.
또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거의 사라졌다고 보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당분간 동결하거나 오히려 인상할 수 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