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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제조업 “AX·리쇼어링 시급”

무협 부산본부 정책건의 간담회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6-07-22 19:05:34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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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부산롯데호텔에서 ‘부경울 기업 애로발굴 및 정책건의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 제공
- 기업 과반 투자자금 조달 어려움
- 스마트팩토리 비용 지원 등 제안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과 인력난으로 동남권 제조업이 공동화 위기를 맞은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AX(AI 전환)와 리쇼어링(생산기지 국내 복귀)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업계 목소리가 커진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는 22일 부산롯데호텔에서 ‘부울경 기업 애로발굴 및 정책건의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이 주재한 간담회에는 파나시아 펠릭스테크 린노알미늄 화인씨앤엠 화인테크놀로지 등 지역 강소기업 10곳 대표가 참석했다.

한국무역협회 부산본부의 ‘제조업 공동화 방지 및 스마트 제조 기반 리쇼어링 방안 실태조사’ 결과, 부울경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의 63%는 단순 바코드 스캔 수준의 기초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의 68%는 사내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전담 인력도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제조기업의 스마트화가 더딘 이유로는 투자 장벽과 보수적인 경영 구조 등이 꼽혔다. 부울경 기업 51.9%는 ‘투자자금 조달 및 고금리’를 가장 큰 투자 장벽으로 느꼈다. 특히 종사자 10인 미만 영세기업 가운데 창업자가 직접 경영하는 비율은 87.5%에 달했다. 창업주 고령화와 가업 승계 어려움 등으로 잠재적 폐업 위기에 놓인 제조기업이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한국무역협회 부산본부는 지역 제조업 공동화를 막고 스마트화를 촉진하기 위한 ‘리쇼어링 활성화 방안’으로 ▷AX 하이엔드 스마트팩토리 설비비 최대 100% 매칭 ▷투트랙 병행투자형 ‘마더팩토리’ 유턴 인정 등을 내놨다. 마더팩토리는, 제품 양산 공장은 해외로 확장하면서 연구개발·시제품 생산을 위한 최첨단 공정의 모체 공장은 국내에 두는 전략이다. 또 지역 기업의 투자를 실질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부산은 가덕도신공항 배후부지 및 녹산산단 유휴부지 장기 무상임대, 경남은 AX 다축로봇 설비투자 매칭 보조금 지원, 울산은 시중은행과 연계한 ‘대형 이차보전(이자차액 보조) 펀드’ 가동이 필요하다고 각 지자체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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