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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164.60포인트(2.42%) 오른 6,977.94로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은 6.70포인트(0.78%) 오른 868.07로 개장, 3.28포인트(0.38%) 오른 864.65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
부실기업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요건 강화조처가 시행된 이후 주가 1000원 미만 ‘동전주’나 ‘시가총액 기준 미달’을 이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되는 사례가 잇따른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에선 지난 12일 처음으로 36개 종목이 동전주 혹은 시가총액 미달을 이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같은 처지에 놓이는 기업이 늘고 있다. 13일에는 코스닥 상장사 인지디스플레와 코스피 상장사 에이엔피가 최근 30거래일간 주가가 1000원 미만에 머물렀다는 이유로 관리종목으로 공시됐다. 이어 14일에는 코스닥 상장사 크린앤사이언스가 코스피 300억 원·코스닥 200억 원인 시가총액 기준에 지속적으로 못 미쳐 관리종목이 됐다. 이에 따라 동전주 혹은 시가총액 부족을 이유로 관리종목이 된 국내 상장사 주식의 수는 총 39개로 늘었다.
지난 한 주(10~15일) 사이 주가가 1000원 미만이거나, 상장유지에 필요한 시총 기준을 25거래일 이상 밑돌아 관리종목지정우려종목으로 공시된 상장사도 제이케이시냅스, 케스피온, 일신바이오, 신라섬유, 모아데이타, 베노티앤알, 대동금속, 비투엔 등 8곳에 이른다. 이번 주에도 관리종목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르면 10월부터 실제 상장폐지 사례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선 연내 100개 안팎이 상폐될 수 있다고 본다.
동전주 요건에 해당되는 상장사들은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액면병합 또는 감자 주주총회 결의를 예고하고 있으며, 올해 초부터 일찌감치 액면병합에 나선 회사도 다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