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드디어 달리나”… 부전~마산 복선전철 내년 4월 1일 부분 개통

부전역~사상역(6.85㎞)·강서금호역~진례신호소(22.5㎞) 운행

터널 붕괴로 현재 공사 중인 사상~강서금호(3.3km) 구간은 제외

완전 개통은 계획보다 7년 늦은 2028년… 부실 대처 비판 불가피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6-08-25 16:03:56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경남도 제공.
정부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를 정관선과 연계하기로 하는 등 광역철도망 구축(국제신문 8월 25일자 1·3면 보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부전~마산 복선전철을 시공이 끝난 구간을 대상으로 내년 4월 1일 부분 개통한다. 그러나 완전 개통 시기는 2028년 말로 미뤄졌다. 당초의 2021년보다 7년이나 늦다. 2020년 3월 발생한 낙동1터널 붕괴 사고로 공기가 어쩔 수 없이 지연된 것을 고려하더라도 이후의 정부 대처가 부실했던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25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부분 개통 일정을 확정했다. 구간은 부전역~사상역(6.85㎞)과 강서금호역~진례신호소(22.5㎞) 등 2개다. 유사 사고를 막고자 피난연결통로 등의 추가 설치가 검토 중인 사상~강서금호(3.3km) 구간은 제외됐다. 이 중 부전역~사상역 구간은 중앙선 및 동해선을 이용해 청량리와 동대구까지 연결된다. 강서금호역~진례신호소 구간은 기존 경전선과 연계해 마산까지 운행된다. 아울러 사상역과 강서금호역 사이의 미개통 구간에는 셔틀버스 등을 활용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난 2014년 착공한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동남권 광역교통망 구축의 핵심 사업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터널 붕괴로 공정의 99%가 완료된 상태에서 완공이 계속 미뤄졌다. 이 때문에 지역사회에서는 신속한 개통을 지속해 촉구했다. 또 터널 붕괴가 발생한 지 6년이 지나도록 별다른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한 당국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점차 커졌다. 이에 국토부는 사업 시행사인 스마트레일,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한 뒤 공사가 마무리돼 정상 운행이 가능한 구간을 선별, 부분 개통을 결정하였다.

이와 관련, 기획예산처는 25일 열린 ‘제5회 민간투자사업심의원회’에서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실시협약 변경안을 의결했다. 이는 낙동1터널 붕괴로 인한 개통 지연 상황을 해소하고자 추진됐다. 기존에 삼랑진을 우회하던 노선을 직선화해 지역 주민의 출퇴근을 시간을 단축하고 동남권 단일 생활권을 조성하는 것 등이 목표다.

현재 국토부는 낙동1터널 붕괴가 일어난 이후 철저한 원인 규명과 전체 개통 방안 등을 검토하고자 지난 2월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애초 6월 말에 활동이 끝날 예정이었으나 더 자세한 원인 파악을 위해 오는 10월까지로 기간이 연장됐다. 사조위의 최종 조사 결과는 하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오영석 사조위 위원장은 “사고지역의 지반 특성, 시공 당시의 현황 등 터널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인을 분석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안이 무엇인지를 검토 중”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세부 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잔여 구간 시공, 철도종합시험운행 등을 통해 사업 시행사와의 협의가 원활히 진행되면 2028년 말에는 전체 구간을 안전하게 개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8년 말 전 구간이 개통되면 부전역과 마산역 간의 이동 시간은 기존의 1시간 30분에서 30분으로 줄어든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개통이 지연됐지만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가치는 안전”이라고 전제한 뒤 “하반기에 나올 사조위의 의견을 반영해 완벽한 철도를 완성, 동남권 30분 생활권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2. 2푸틴과 손잡은 트럼프, 러시아 경유 공급키로…대러 제재 완화
  3. 3“여기가 이란이냐” 美 총기난사범 사형 온라인 생중계 앞두고 비판 속출
  4. 4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5. 5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6. 6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7. 7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8. 8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9. 9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10. 10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3. 3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4. 4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5. 5‘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6. 6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7. 7“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8. 8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9. 9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4. 4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8. 8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최태원 회장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가장 빠른 속도로 최대한 짓겠다"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2. 2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3. 3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7. 7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8. 8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9. 9“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10. 10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4. 4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5. 5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6. 6“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