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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경기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6년 지방세 체납자 압류동산 공매’에서 참여자들이 입찰 물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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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명품 공매에서 가장 인기 있는 물건은 ‘샤넬 클래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체납자 압류품을 공개 매각에 붙이는 한국경공사에 따르면, 지난 27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3회차 공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가방은 ‘샤넬 클래식 플랩 백 금장’ 제품이었다.
공매가 450만원에 나온 물건으로 공매가의 2.4배인 1101만원에 낙찰됐다. 공매가 400만원에 나온 ‘샤넬 클래식 플랩 백 은장’ 제품은 1.9배인 786만원에 팔렸다. 두 가방 모두 오염 등 제품 상처가 눈에 띄는 ‘C등급’ 제품이다.
공매가가 50만원 차이가 나긴 하지만 금장 제품이 315만원 더 비싸게 낙찰된 셈이다. 공매가는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설정된다.
현재 샤넬 클래식 플랩백 백화점 가격은 1808만∼1880만원이다.
공매가 325만원에 나온 ‘샤넬 코코핸들’은 548만원에 낙찰됐다. 23회차 공매에서 루이비통 가방도 42개가 나왔지만 가장 비싸게 팔린 가방(가죽 크로스백)도 낙찰가가 245만원이라 샤넬과 차이가 났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샤넬 클래식 금장 제품의 경우 꾸준히 인기를 이어왔고, 가격도 계속 인상되고 있어 ‘샤테크’ 차원에서 구매하려는 수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자체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물품을 공매하는 방식으로 체납 세금을 징수하고 있다.
지난 27일 공매에 경기도는 압류품 620점을 공매에 부쳤고, 공매 전 자진 납부로 징수한 세금을 포함해 총 7억8000만 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