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중기중앙회 운영 사회안전망…폐업 등 위기 때 공제금 보호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6-09-27 17:56:10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 신규 가입자 장려금 지원

직장인에게 ‘퇴직금’이 있다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노란우산(소기업·소상공인공제·로고)’이 있다.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유통환경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소상공인이 늘어나는 가운데 노란우산이 주목받는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에 따르면 ‘노란우산’은 소기업이 폐업하거나 소상공인이 나이가 들면서 사업을 그만두게 될 때를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출발한 제도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스스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 ‘사장님 퇴직금’인 셈이다.

노란우산은 일본에서 1965년부터 운영된 ‘소규모기업공제’를 참고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적용한 제도로 2007년 출범했다. ‘우산’은 폐업이나 경영 위기와 같은 위험으로부터 소상공인을 보호한다는 의미를 담았고, ‘노란색’은 희망과 밝은 미래를 상징한다.

노란우산의 대표 혜택은 소득공제다. 가입자가 납부한 금액에 대해 사업(근로)소득액에 따라 연간 최대 600만 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사업(근로)소득액이 4000만 원 이하인 경우 최대 600만 원, 4000만 원 초과 6000만 원 이하는 500만 원, 6000만 원 초과 1억 원 이하는 400만 원, 1억 원 초과는 200만 원까지 공제된다.

사업이 어려워졌을 때 공제금을 지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노란우산 공제금은 법률에 따라 압류·양도·담보 제공이 금지돼 경영 위기나 폐업 상황에서도 생활 안정과 사업 재기를 위한 자금으로 보호된다. 납입금에는 복리이자가 적용되며 올 3분기 기준 폐업·사망 공제금 적용이율은 연 3.7%다. 사유에 따라 공제금을 지급받거나 중간정산 제도를 활용할 수도 있다. 폐업뿐만 아니라 사망 재난 질병·부상 회생·파산 등 예상하지 못한 여러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것이다.

납입 방식도 한층 유연해졌다. 지난 7월부터 월 부금 한도가 최대 10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상향됐다. 월 5만 원부터 150만 원까지 1만 원 단위로 선택할 수 있고, 연간 1800만 원 범위에서 추가 납입도 가능하다. 이처럼 노란우산은 지난 7월 기준 재적가입자가 191만 명을 넘어서면서 소기업·소상공인의 대표 사회안전망으로 자리 잡았다.

부산지역 소상공인이라면 ‘노란우산 희망장려금’도 눈여겨볼 만하다. 부산시는 연 매출 3억 원 이하의 노란우산 신규 가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월 2만 원씩 최대 12개월, 총 24만 원의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어 가입 전 확인이 필요하다. 또 노란우산 홈페이지 등 온라인으로 신규 가입한 소기업·소상공인 대표자에게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모바일 쿠폰 5만 원권을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 관계자는 “노란우산은 사업이 잘될 때는 절세와 목돈 마련에 도움이 되고, 어려움이 닥쳤을 때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버팀목이 되는 제도”라며 “부산지역 소기업·소상공인들이 노란우산을 잘 활용해 미래를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3. 3[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4. 4[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5. 5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6. 6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7. 7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8. 8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9. 9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10. 10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1. 1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2. 2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3. 3[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4. 4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5. 5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6. 6민주 “국힘, 장병 부상 앞에서 정쟁 멈추라”
  7. 7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8. 8[2026 국감 브리핑]미래기금 사업 95% 원안 그대로 수용·증액…박수영 “방만 편성” 지적
  9. 9[속보] 軍·유엔사, DMZ 폭발현장 조사…“추가 조사 예정”
  10. 10“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1. 1[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2. 2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3. 3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키로
  4. 4“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5. 5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6. 6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7. 7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8. 8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9. 9"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10. 10‘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4. 4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5. 5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6. 6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7. 7“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8. 8부산항 앞바다서 60대 여성 심정지 상태로 구조
  9. 9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0. 10DMZ 사고 관련 대통령·軍지휘부 대상 고발 잇따라
  1. 1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2. 2[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3. 3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4. 4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5. 5AG 펜싱 남자 에페, 일본 38-37 꺾고 단체전 결승…銀 확보
  6. 6한국 양궁…단체전 6종목 모두 4강행
  7. 7AG 한국 여자핸드볼 일본에 설욕하고 금…8년 만에 정상 탈환
  8. 8[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9. 9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10. 10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