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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의 한 건설공사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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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본사를 둔 건설업체들의 2분기 계약액이 1분기에 비해 크게 줄었다. 올해 전체 건설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부산 기업의 2026년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1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의 2조5000억 원에 비해 7000억 원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기(1조7000억 원)에 비해서는 1000억 원 늘었다. 지난해 1분기 3조4000억 원으로 분기별 최고치를 기록했던 부산 기업의 건설공사 계약 실적은 이후 2분기(1조7000억 원)와 3분기(1조8000억 원)에는 부진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2조6000억 원으로 반등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2분기에는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4조3000억 원이 됐다. 전년 동기(5조1000억 원)보다 8000억 원이 적다.
업계에서는 현재와 같은 흐름이 하반기에도 지속되면 올해 전체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할 수 있다고 걱정한다. 연도별 부산 기업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2020년 9조8000억 원, 2021년 11조 원, 2022년 12조6000억 원, 2023년 8조6000억 원, 2024년과 2025년 각 9조5000억 원이었다.
2분기 중 부산을 현장으로 하는 건설공사 계약은 4조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2조3000억 원)보다 1조9000억 원 늘었다. 상반기 전체 수치는 6조5000억 원이다.
전국 업체의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63조5000억 원)보다 27.3% 늘어난 80조9000억 원으로 파악됐다. 공공부문은 21조3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조4000억 원)에 비해 22.4% 늘었다. 민간부문은 전년 동기(46조1000억 원)보다 29.1% 증가한 59조6000억 원이었다. 공종별로는 토목 부문(산업설비와 조경 포함)이 25조5000억 원, 건축 부문이 55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5%, 17.0% 각각 늘었다.
상위 1~50위 기업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0% 증가한 44조7000억 원이었다. 51~100위는 4조5000억 원, 101~300위는 4조9000억 원, 301~1000위는 5조7000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현장 소재지별 건설공사 계약액은 수도권 43조6000억 원, 비수도권 37조2000억 원이었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27.8%, 30.3% 늘었다. 본사 소재지별 건설공사 계약액은 수도권 50조1000억 원(+25.9%), 비수도권 30조7000억 원(+30.3%)으로 나타났다. 건설공사 계약액과 관련된 자료는 28일부터 국토부 통계누리집(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