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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20년 3월 18일 발생한 부전~마산 복선 전철 터널 붕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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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부전~마산 복선전철 터널 붕괴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대책을 세우기 위한 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의 활동 기간을 7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더 정밀한 검증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30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5일 시작해 10월 4일 끝내기로 했던 사조위를 오는 11월 2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직의 활동 기간은 당초 8개월에서 9.5개월로 늘어났다. 사조위는 지난 2020년 3월 18일 부전-마산 복선전철 피난연결통로(#3번) 시공 도중 일어난 낙동1터널 붕괴 원인 등을 찾고자 만들어졌다.
그동안 사조위는 전체회의 15회, 전문가 간담회 3회 등을 열었다. 또 시공기록 검증, 지반 내 개량영역 상태 확인을 위한 시추조사(7곳) 등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전체 개통에 필요한 방재 시설인 피난연결통로(#1번·#2번)의 안전한 시공을 위한 대안 공법을 찾는 한편 사업시행자가 제시한 대체 방재시설의 적정성 등을 3차원 구조해석과 피난 성능 검증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검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진척 상황으로 미뤄볼 때 10월 초에는 모든 일정이 끝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방재시설의 안전성 검증 관련 용역이 다음 달까지 진행되는 데다 최근 결정된 2027년 4월 부분 개통 일정을 고려할 때 피난연결통로 등 잔여 방재시설 시공이 그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따라서 철도가 부분 개통되고 나서도 공사 시행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이 부분에 대한 관리 방안까지 세우려면 조사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오영석 사조위 위원장은 “더 충실한 검증을 거쳐 객관적이고 신뢰도 높은 결과물을 제시하고자 조사 기간을 연장했다”며 “남은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 이른 시일 내에 명확한 원인 파악뿐 아니라 재발 방지 대책까지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8월 25일 시공이 끝난 구간을 대상으로 내년 4월 1일 부전~마산 복선전철을 부분 개통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구간은 부전역~사상역(6.85㎞)과 강서금호역~진례신호소(22.5㎞) 등 2개다. 유사 사고를 막고자 피난연결통로 등의 추가 설치가 검토 중인 사상~강서금호(3.3km) 구간은 제외됐다. 이 중 부전역~사상역 구간은 중앙선 및 동해선을 이용해 청량리와 동대구까지 연결된다. 강서금호역~진례신호소 구간은 기존 경전선과 연계해 마산까지 운행된다. 아울러 사상역과 강서금호역 사이의 미개통 구간에는 셔틀버스 등을 활용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완전 개통 시기는 2028년 말이다. 이때가 되면 부전역과 마산역 간의 이동 시간은 기존의 1시간 30분에서 30분으로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