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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석 대우건설 대표이사가 지난 2일 서울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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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를 담당할 컨소시엄 주간사인 대우건설의 이강석 대표이사가 공식 취임했다. 대외협력단장으로 재직할 때 이 사업의 실무를 총괄한 바 있어 공사비 상승분 반영 등 최근 직면한 현안을 슬기롭게 풀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일 대우건설은 지난 2일 열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이강석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한 뒤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그는 조직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3대 핵심 경영 방향으로 ‘SUMMIT·TOGETHER·CHALLENGE’를 제시했다. ‘SUMMIT’(정상)은 기본과 내실을 바탕으로 정상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TOGETHER’(함께)는 서로 이해하고 함께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방향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CHALLENGE’(도전)를 통해서는 그간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시장과 사업에 과감히 도전한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 대표이사가 대외협력단장으로 일할 당시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사업 진행 상황 파악, 정부 협의, 컨소시엄 구성 등을 지속적으로 챙겨왔던 까닭에 누구보다 현장 사정을 잘 알고 있다고 본다. 특히 대표이사가 된 이후 곧바로 자신이 실무 단계부터 관여해온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할 과제가 주어진 만큼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정부는 11월 초 우선시공분 착공을 계획 중이다. 하지만 공사비 상승분을 사업비에 반영해 달라는 지역 건설사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마찰이 생기고 있다. 정부는 최근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개정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건설사들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 공식 문서 작성 등 확실한 약속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이 같은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컨소시엄을 탈퇴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치면서 사업에 차질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이 대표이사에게는 정부와의 협상과 공사 참여사 관리 등을 통해 최선의 방안을 도출, 컨소시엄의 붕괴를 막은 뒤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주어진 셈이다. 아울러 2035년 말 개장과 수익성 확보라는 두 개의 목표를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과업도 안게 됐다. 업계가 이 대표이사의 초기 경영 능력을 가늠할 시험대 가운데 하나로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를 가장 먼저 언급하는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