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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연제구 하얏트 플레이스 부산 연산에서 열린 ‘부산 관광 글로벌 비전 토론회’ 모습.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국제신문DB |
- 미국·호주 등 원거리 방문 급증
- 市 “소비확산 등 질적성장 집중”
올 들어 8월까지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300만 명을 넘어섰다. 역대 최대 외래객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많은 규모다. 부산시는 이들이 더 오래 머물고 소비할 수 있도록 질적 성장에 집중하는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1~8월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343만4620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300만 명 돌파 시점으로 보면 지난해보다 두 달 빨라졌다. 같은 기간 관광객 수는 45.9% 늘었으며, 이는 전국 증가율(21.6%)의 두 배 수준이다. 중동 정세 불안과 여행비용 상승 등으로 올 상반기 세계 국제관광객 증가율(추정치)이 전년 대비 0.4%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세계 흐름을 크게 웃도는 성장세다.
국적별 방문객 순위를 보면 중국 대만 일본 순으로 상위권을 유지한다. 그러나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미국 호주 프랑스 등 원거리 시장의 성장 속도다. 국적별로 상승률을 살펴보면 미국 28만9382명으로 76.1%, 호주 4만8455명으로 43.5%, 프랑스 3만8941명으로 111.3% 증가했다. 러시아도 16.5% 늘었다. 시 관계자는 “300만 명이라는 숫자보다 의미 있는 건 방문객 구성의 변화다. 근거리 단체관광 도시를 넘어 장거리 개별관광객이 선택하는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는 신호”라며 “하반기부턴 단순 유치 확대보다 체류기간 연장, 소비 확산, 재방문율 제고 등 질적 지표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3년간 개발한 부산음식(B-FOOD) 레시피 72종을 활용해 부산의 식재료와 음식문화를 하나의 상차림에 담은 ‘부산반상’ 2종을 개발했다. 주제는 ‘부산의 셰프들이 차린 부산반상’으로, 부산경제진흥원의 인재양성 프로그램 가운데 ‘셰프를 위한 한국음식 전문가 과정’ 교육생 16명이 개발에 참여했다. 부산반상은 9~11일 열리는 부산국제음식박람회에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