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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부산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전재수 부산시장 초청 정책간담회' 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 제공 |
- 부산상의 회장단 등 15명과 만나
- 재계 “신공항 착공 흔들리면 안돼”
- 차등전기료 지역자급률 반영요청
- 田시장 “인하위해 정부 설득할 것”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진행된 전재수 부산시장과 지역 경제계의 정책간담회에서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현실화’와 ‘부산 전력자급률을 고려한 지역별 전기요금제 시행’ 등 현안에 대한 요청이 쏟아졌다.
8일 부산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양재생 회장을 비롯한 부산상의 회장단 등 15명과 시 경제정책실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전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장으로 취임한 첫날 부산상의를 방문하고, 100일째 되는 이날 오후 첫 일정으로 또 부산상의를 찾았다”며 “결국 기업이 잘 돼야 지역 경제가 살고, 부산이 다시 뛸 수 있는 동력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지역 경제계의 가장 큰 화두인 가덕도신공항 공사비에 대한 건의가 나왔다.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비는 지난해 12월 입찰공고 이후 중동사태 등에 따른 자재비 유류비 상승으로 인상분이 발생한 상황이다.
강동석 동진기공 회장은 “가덕도신공항 우선시공분 착공을 다음 달 앞둔 상황에서 공사비 문제로 일정이 흔들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전 시장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원포인트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개정해 예외적으로 물가 상승분 약 6000억 원을 인정하는 것으로 당과 정부 사이에 합의가 됐다”며 “여야 공동 대표로 발의를 하든지 하는 방향으로 이번 정기 국회 안에 무조건 통과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1월 우선 시공분 착공 전까지 법 통과가 안 되면 어떡하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이 가능하도록 안전장치를 마련, 진행 중”이라며 “국회 입법 과정을 잘 점검해 빈틈 없이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의 전력자급률 등 발전 기여도를 충분히 반영해 기업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역별 전기요금제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요청도 나왔다. 부산의 지난해 1~7월 잠정 전력자급률은 155.0%로 전국 상위권 수준이나, 정부 설계안상 ‘비수도권 광역시’라는 행정구역 요소가 균형발전 권역 구분에 반영되면 실제 요금 인하폭이 달라질 수 있다. 이오선 동아플레이팅 회장은 “부산은 전력자급률이 100%를 크게 상회하는 지역인 만큼 발전 기여도가 최종 요금 산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고, 전 시장은 “남부권 인하 폭이 13~18원인데, 부산 입장에서 매력을 느끼기엔 한계가 있다. 정부와 소통하고 설득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부산상의는 ▷해양산업클러스터 지방세 감면 ▷강서구 미음산업단지 화물차 공영차고지 주간 시간대 일반차량 개방 ▷취수원 다변화 사업 조속 추진 등을 요구했다. 전 시장은 “해양산업클러스터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국세도 감면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주차 문제는 인재의 장기근속과 기업 경쟁력에 직결되는 만큼 대안을 모색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복류수를 중심으로 강변여과수 인공습지 등으로 보완해 취수원을 다변화하고, 다른 지자체와의 이견, 주민 갈등 해결까지 투트랙으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