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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매입 임대주택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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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의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사들여 임대한 주택의 절반가량은 방이 1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2인 이상 가구들도 혜택을 누릴 수 있게 선택의 폭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구을)이 LH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1~9월 임대차 계약이 체결된 전국의 공공 매입 임대주택은 1만6133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방 1개 가구는 전체의 38.0%인 6125가구였다. 또 방 2개는 4545가구(28.2%), 방 3개 이상은 5463가구(33.9%)로 파악됐다.
세대원 수 별로는 1인 가구가 7748가구(48.0%)로 가장 많았다. 2인 가구는 4973가구(30.8%), 3인 가구는 2593가구(16.1%), 4인 가구는 616가구(3.8%)였다. 전용면적 기준으로는 50㎡ 이하 8913가구(55.2%), 50㎡ 초과~85㎡ 이하 7091가구(44.0%), 85㎡ 초과 129가구(0.8%)로 조사됐다.
부산에는 올해 매입 임대주택 1066가구가 공급됐다. 이 중 방 1개는 551가구로 전체의 51.7%를 차지했다. 방 2개는 264가구, 방 3개 이상은 251가구였다. 부산의 방 1개 비율은 66.4%를 기록한 서울(2745가구 중 1824가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경남과 울산의 물량은 732가구, 388가구였다. 방 1개 비율은 경남 27.9%(204가구), 울산 42.8%(166가구)였다.
매입 임대 제도는 LH가 신축이나 기존 주택을 사들여 저소득층, 신혼부부·청년가구 등에 저렴하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런 까닭에 주택 규모보다는 공급 물량 확보에 초점이 맞춰지는 경향이 강하다. 1인 가구 증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해 내놓은 통계에 따르면 2024년을 기준으로 할 때 국내 1인 가구는 804만5000가구로 전체의 36.1%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국토교통부와 LH는 이 같은 우리 사회 가구 구성의 변화를 정책에 반영하되 식구가 많은 가정도 알맞은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