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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TF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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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4일 “인천공항 입국 후 수도권 위주로 방문하는 편중된 방한관광 구조를, 지방공항을 통해 바로 입국하도록 확대·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초광역 5대 관광권을 선정해 재정·규제특례·인공지능(AI)실증을 지원하고 2029년까지 5대 관광권 입국 500만 명을 달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지난달 선정한 초광역 5대 관광권은 ▷부산 김해공항권 ▷대구공항권 ▷충북 청주공항권 ▷전남 양양공항권 ▷전북 무안공항권이다.
이 부총리는 또 “5대 관광권과 연계해 내년에 약 4100억 원의 재정(국비·지방비)을 투입하고, 발의 예정인 메가특구법과 연계해 규제특례 적용도 검토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교통·언어 등 방한 관광객이 현장에서 겪는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하는 실증 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가 운영하는 ‘서비스산업 발전 태스크포스(TF)’ 관련 논의도 진행됐다.
이 부총리는 “반도체와 함께 달려 나갈, 성장을 이끌 제2, 제3의 주자가 필요한데 그 중 하나가 서비스산업”이라며 “반도체에 이어 한국 경제를 견인하도록 서비스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비스산업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매우 크고, 최근에는 K-콘텐츠 등 고부가 업종이 도약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국민의 일상과 밀접하며 청년층이 다수 종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민생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정부는 서비스산업 육성을 통해 성장과 민생의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겠다”며 “이를 위해 현재 발의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연내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
회의에서는 11차 석유 최고가격 지정안도 논의됐다.
이 부총리는 “그간 최고가격제 등 정책 노력에 힙입어 9월 물가상승률은 2%대를 기록했지만, 최근 호르무즈해협·홍해 등 중동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10월 17일 0시부터 적용되는 11차 석유 최고가격은 오늘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국제유가 상황과 국민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0월 16일 오후 6시에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 부총리는 또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열리는 국가 단위 할인축제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 행사 중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7%에서 10%로 상향하고, 총 17억 원 규모의 당첨금을 지급하는 ‘상생소비복권’을 운영하겠다”며 “농축수산물 최대 50% 할인 등 다양한 소비·할인 혜택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