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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부산호텔산업 발전 산학협의체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숙박요금 바가지 근절을 다짐하는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동혁 기자 jdh4320@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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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박업소 전체에 비난은 억울”
방탄소년단(BTS) 부산 공연에 이어 부산불꽃축제 등 대형 행사를 앞두고 일부 개인 숙박업소의 바가지요금 논란이 이어지자 부산 관광호텔업계가 근절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2026 부산 호텔산업 발전 산학협의체’가 14일 부산 연제구 하얏트플레이스 연산에서 열려 지역 호텔 총지배인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논란과 관련 업계 대응 방향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이 행사는 동의대 라이즈 사업단과 호텔앤레스토랑이 주최·주관했다.
참석자들은 공유숙박 등 일부 개인 업소의 부당한 영업 행위에 대한 제재와 재발 방지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정상적으로 요금을 책정하고 운영하는 일반 호텔까지 포함돼 지역 숙박업계 전체가 비난받는 상황은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A 호텔 총지배인은 “BTS 부산 공연 발표 직후 예약 시스템에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불과 1~2분 사이 90건의 예약이 초과 접수됐다. 불가피하게 취소 조치를 해야 하는 곤혹을 겪었다”고 전했다. B 호텔 총지배인은 “실제 공연 당일 지역 호텔의 평균 예약률은 70% 수준”이었다며 “공연 티켓 예매에 실패한 고객들이 숙박 예약을 무더기로 취소하면서 예약 수요가 회복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호텔업계는 정부가 일부 숙박업소의 과도한 요금 책정과 기존 예약 취소 후 재판매 행위 등을 확인했다면 해당 업소에 대한 제재와 재발 방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C 호텔 총지배인은 “대형 행사 때마다 반복되는 논란을 해소하려면 부당한 요금 인상과 예약 취소 등에 대한 실효성 있는 관리·감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