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급락장 ‘삼전닉스’서만 131조↓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6-10-18 18:56:29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인공지능(AI) 산업 수익성 논란 재점화 등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폭락한 지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7월부터 국내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면서 국민연금이 지난 100일 동안 국내 주식 운용 분야에서만 200조 원에 가까운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가 급등할 때 이례적으로 리밸런싱을 유예했던 결정이 부메랑으로 돌아온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지난 15일 기준 5% 이상 지분을 보유해 공시한 상장사 287개의 지난 15일 기준 주식 평가액은 총 333조5330억 원으로 추산됐다. 이들 종목의 6월 말 평가액은 515조9293억 원에 달했으나, 석 달 반 만에 182조3963억 원(35.3%)이 증발했다. 분기 기준 국민연금 주식평가액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24년 4분기 이후 7분기만으로, 손실액은 역대 최대 수준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2분기를 포함하는 4월 1일~7월 6일 역대급인 189조 원의 수익을 기록했는데, 한 분기 만에 이를 고스란히 반납한 셈이다.

그동안 대규모 수익의 1등 공신이었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이들 종목에서 각각 74조2261억 원과 56조8710억 원 등 131조971억 원이 줄어들었다. 전체 손실액의 71.8%다. 이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33만4000원에서 21만 원으로, SK하이닉스는 265만 원에서 126만2000원으로 급락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15일 기준 이들 종목 지분을 각각 7.84%와 7.32% 보유 중이다. SK스퀘어(-10조8698억 원)는 10조 원, 삼성전기(-7조5914억 원)는 7조 원 이상의 손실을 각각 보는 등 287개 종목 중 176개 종목에서 손실이 발생했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같은 기간 지분(6.03%→7.14%)을 확대하며, 9041억 원의 평가 이익을 기록했다. 주가는 9만49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상승했다. 에쓰오일(7107억 원)과 LG에너지솔루션(5808억 원), 한화솔루션(4347억 원) 순으로 평가이익이 많았다. 2분기 말 기준 지분 5% 이상 보유 종목은 270개였으나, 10월 15일 기준은 274개로 종목 개수는 큰 변화가 없었다.

이 기간 5% 이상 신규 편입 종목은 자이에스앤디(9.31%)를 비롯해 파마리서치(7.94%), DN오토모티브(7.085), 한화솔루션(6.41%), 고려아연(5.48%) 등 17개에 달했다.

지분을 늘린 종목은 총 84개로, 이 중 코스닥 종목은 7개였다. 지분을 줄인 종목은 82개로, 이 중 코스닥 기업은 21개에 달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4. 4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5. 5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6. 6[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7. 7[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8. 8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가덕도신공항 우선시공분 11월 초 착공 ‘흔들’
  9. 9임홍란 신임 창녕경찰서장 취임…"먼저 행동하는 지휘관 될 것"
  10. 10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1. 1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2. 2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3. 3[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4. 4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5. 5李대통령 “‘국무회의 공개라 말 못한다’는 거짓말…이해 안 돼”
  6. 6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7. 7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8. 8[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9. 9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2. 2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가덕도신공항 우선시공분 11월 초 착공 ‘흔들’
  3. 3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4. 4[속보] ‘부캉이’ 오른쪽 지느러미 상처 관찰…출혈은 없어
  5. 5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 부산서 첫 개최
  6. 6효성중공업, 창원 초고압차단기 신공장 준공…AI 전방수요 폭증 영향
  7. 7마카오 리조트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영남권 공략 본격화
  8. 8대미(對美) 무역수지 흑자 늘었는데, 트럼프 가만히 있을까?
  9. 9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10. 10"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4. 4[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5. 5[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6. 6임홍란 신임 창녕경찰서장 취임…"먼저 행동하는 지휘관 될 것"
  7. 7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8. 8'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9. 9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10. 10경남도, 3277억 규모 올해 마지막 추경 편성…8월 호우 복구 중점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