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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변에서 ‘숙박시설 공정가격·친절 캠페인’에 나선 관계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산시 제공 |
부산 최대 축제 ‘부산불꽃축제’를 앞두고 숙박업소의 바가지요금 근절과 건전한 예약 문화 조성을 위해 민관이 직접 거리로 나섰다.
21일 부산시와 부산관광협회, 대한숙박업중앙회 부산시지회, 수영구·해운대구 관계자 20여 명은 광안리 해변 일대에서 숙박업소와 관광객 대상 ‘숙박시설 공정가격·친절 캠페인’을 전개했다. 축제 기간 공정가격 준수와 친절·청결 실천을 유도해 부산을 찾는 관광객의 신뢰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시에 따르면 불꽃축제를 앞두고 현재 광안리 해변 500m 이내 숙박업체의 평균 요금 상승률은 평소의 약 2배 수준이다. 최근 과도한 요금 인상을 막고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는 업소를 발굴하고저 자체적으로 구축한 ‘공정가격 실천 숙박시설 모니터링 시스템’ 분석 결과다. 시 관계자는 “요금을 가장 많이 올린 숙박시설은 5배 정도였고, 대체로 2배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다”며 “숙박요금 변동 현황을 지속해서 추적·관리하는 한편 축제 기간 공정한 가격을 유지한 모범업소는 우수사례로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모든 숙박업소가 요금을 일제히 올려 특수를 누리는 것은 아니었다. 해변 1선 대형 호텔과 일부 인기 에어비앤비를 제외하면 이면도로의 중소형 숙소들은 오르지 않는 예약률에 오히려 울상을 짓고 있다. 이날 해변 바로 뒷골목의 한 호텔 직원은 “현재 불꽃축제 당일 예약률이 30%밖에 안 된다”며 “마음대로 가격을 올릴 수 있는 형편이 못 되는데, 다른 곳은 예약이 다 찼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날 현장에서는 소비자 피해 예방 홍보도 함께 진행됐다. 부당 피해 발생 시 신속히 신고하고 처리받을 수 있는 창구와 대응 절차를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