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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 전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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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활동 3대 지표인 부산의 생산 소비 투자가 지난달 모두 늘어나며 3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투자 지표인 건설수주는 재개발 정비사업 호조 등 영향으로 350% 급증했다.
동남지방데이터청이 30일 발표한 ‘2026년 9월 산업활동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부산 광공업 생산 지수는 113.6(2020년=100)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4.5% 늘었다. 지난 4월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전년 동월 대비)다.
동남지방데이터청 경제조사과 이지현 팀장은 “고리원전 2호기 가동 재개(올해 4월) 등에 따른 전기·가스업 생산 증가와 해외 플랜트 사업 호조 등 영향으로 지난달 부산 전체 광공업 생산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 부산 광공업 생산을 부문별로 보면 1차 금속(39.8%)과 전기·가스업(71.6%) 등의 증가세가 유독 두드러졌다.
소비 지표인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113.2로 지난해 9월보다 0.1% 늘었다. 증가율은 낮았지만 지난 2월부터 이어진 플러스 흐름은 8개월째 지속됐다.
동남지방데이터청은 “화장품과 의복, 음·식료품을 중심으로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백화점 판매가 지난해 9월보다 0.6% 증가한 것과 달리 대형마트는 0.7% 감소하면서 ‘소비 양극화’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투자 지표인 부산의 건설수주액은 지난달 1조9778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2.2% 급증했다. 지난 7월(-0.1%)과 8월(-58.7%)에 기록한 마이너스 흐름을 끊고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 팀장은 “부산 감천·수영 등에서 재개발 정비사업이 진행돼 수주가 늘었다”며 “발전·송전과 학교·병원, 관공서 등 분야에서도 수주 증가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부산의 월 기준 ▷광공업 생산 ▷대형소매점 판매액 ▷건설수주액이 동시에 늘어난 것은 올해 6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지난달 전국도 전산업 생산(3.0%)과 소매판매(3.6%), 설비투자(5.3%)가 모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