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거래소 등 4개 기관 공동 로드맵

  • 정지윤 기자 stopx@kookje.co.kr
  •  |   입력 : 2026-11-02 19:27:23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8.34포인트(2.24%) 오른 5,859.08로, 코스닥 지수는 9.98포인트(1.38%) 오른 734.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 “내년 10월까지 인프라 개편할 것”
- 5%대 매도금 대출상품 선제 제공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코스콤 등 증권 유관기관들이 증권시장 결제주기를 ‘T+1’일로 단축하기 위한 공동 로드맵을 공개했다. 현재 체결일로부터 이틀 뒤(T+2)에 결제가 이뤄지는 주식 결제 주기를 하루 앞당겨 ‘T+1’로 전환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착수하겠다는 것이다. 즉 주식 등 증권 매매 시 결제 주기를 사흘에서 이틀로 축소하기 위한 것이다.

이들 4개 기관은 2일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거래소·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선제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주권,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등의 결제주기를 T+1일로 일괄 전환하기 위해 장내시장결제 업무절차를 정비하고, 거래·결제 정보 자동화 인프라를 구축해 외국인투자자 결제업무를 12단계에서 5단계로 간소화하는 등 8대 분야 22개 과제에 걸쳐 준비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결제주기 단축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완료된 이후에는 시스템 전반의 안정성을 면밀히 점검·보완하기 위해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가 실시된다. 거래소 등은 “2028년 중 결제주기 단축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만, 실제로 결제주기가 ‘T+1’으로 전환될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향후 금융당국, 국내외 금융회사 및 외국인 투자자 등과의 협의를 거쳐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결제주기가 짧아지면 매도자는 매도대금을 하루 먼저 받는 것이고, 매수자는 매수대금을 하루 빨리 내야 한다. 미수거래 투자자의 경우 미수대금을 T+2일이 아닌 T+1일에 납부해야 하고, 미수금을 납부하지 못하면 반대매매 시점도 하루 앞당겨져 T+3일이 아닌 T+2일에 발생하게 된다. 착오로 체결된 매매를 정정할 시간도 하루 줄어든다. 또 주식 매수자는 매수 다음 거래일에 주식을 소유하게 돼, 배당·증자 관련 권리 확보를 위한 마지막 날이 기준일 2일 전에서 직전일로 변경된다. 결제주기 단축에 따른 개인 투자자의 편익 분석은 차차 진행, 시뮬레이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로드맵 발표로부터 시행까지의 기간을 보면 미국은 2.5년, 영국 2.7년, 홍콩은 3년 이상을 잡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국 역시 약 2.1년 후 전환을 목표로 삼게 됐다는 것이다.

한편, 매도대금을 하루 빨리 받아 자금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길 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의견을 반영, 결제주기 단축 시행 이전에도 자금을 쉽게 융통할 방안을 선제적으로 제공한다. 현행 매도대금담보대출은 증권사 자체자금으로 조달·공급되기에 연 7.5∼10% 수준의 금리가 적용되지만, 이를 통해 5% 중·후반으로 금리를 낮출 수 있게 됐다. 이날(2일) 미래에셋증권, 오는 20일 키움증권을 시작으로 우선 출시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5. 5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6. 6“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