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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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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2.8% 오르며 두 달 연속 3%를 하회했다.
하지만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목표치(2.0%)보다는 크게 웃돌았다. 공업제품과 석유류 등 일상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물가도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국가데이터처가 3일 발표한 ‘2026년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 지수는 120.73(2020년=100)으로 지난해 10월보다 2.8% 올랐다.
지난 8월 3.1%에서 9월 2.9%로 낮아진 이후 두 달 연속 둔화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특히 두 달 연속 3%를 밑돌았다.
지난달 물가 상승률을 품목별로 보면 석유류는 14.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14.2%)이나 9월(14.8%)보다 오른 것이다. 아울러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5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석유류 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15.5%에 달했다가 중동 긴장이 다소 완화된 8월 14%대로 초반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9월 이후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하면서 15%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재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석유류가 포함된 공업제품 물가 상승률도 지난달 4.4%에 달했다. 역시 지난 9월(4.2%)보다 상승률이 더 높아졌다.
개인서비스도 3.3% 오르며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았다. 다만 지난 9월(3.5%)보다는 상승세가 다소 둔화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지난해 10월보다 1.7% 하락했다. 추석 연휴와 그 이후까지 이어진 정부의 가격할인 지원 등 정책 추진 영향으로 채소류(-11.2%) 등 물가가 떨어진 데 따른 결과다.
하지만 농축수산물 중 수산물 물가는 5.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축산물도 4.8% 상승했다.
지난달 농축수산물 물가를 품목별로 보면 국산쇠고기(9.1%) 수입쇠고기(7.2%) 고등어(9.3%) 돼지고기(1.8%) 갈치(11.9%) 인삼(32.5%) 달걀(3.0%)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반면 사과(-13.4%) 상추(-44.3%) 오이(-39.5%) 호박(-38.4%) 배추(-11.8%) 시금치(-36.1%) 파프리카(-14.8%) 등의 물가는 하락했다.
지난달 생활물가지수는 2.6%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10월보다 6.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