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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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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정세 악화 영향으로 석유류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지난달 부산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와 동남지방데이터청이 3일 각각 발표한 ‘2026년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부산 소비자물가 지수는 120.72(2020년=100)로 지난해 10월보다 2.8% 올랐다.
이는 지난 7월(2.6%)이나 8월(2.7%) 9월(2.7%)보다 높은 상승률이다. 특히 지난 6월(3.0%)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8%였다. 다만 전국은 지난 8월(3.1%)이나 9월(2.9%)보다 상승세가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다. 경남과 울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각각 3.2%와 3.0%였다.
지난달 부산 물가 상승률을 품목별로 보면 석유류는 14.9%로 집계됐다. 지난 8월(13.8%)과 9월(14.5%)보다 더 올랐다. 아울러 지역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8%)보다 5배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9월 이후 중동정세 재악화로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국내 기름값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달 부산 경유 물가는 20.2%, 휘발유는 11.9% 각각 상승했다.
석유류가 포함된 공업제품 물가 상승률도 지난달 4.4%에 달했다. 역시 지난 9월 상승률(3.9)보다 높아졌다. 개인서비스 물가도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3.4%를 기록했다.
지난달 부산 농·축·수산물 물가는 지난해 10월보다 1.4% 하락했다. 추석 연휴와 그 이후까지 이어진 정부의 가격할인 지원 등 정책 추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농·축·수산물 중에서도 국산쇠고기(8.3%) 돼지고기(3.5%) 수입쇠고기(7.8%) 갈치(17.4%) 등 축·수산물 중심으로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부산 생활물가지수는 2.6% 올랐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는 낮았지만 지난 9월(2.3%)보다는 상승률이 높아졌다. 신선식품지수는 5.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