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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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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부산의 전체 자영업자 수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1만 명 넘게 늘었지만 사업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나홀로 사장’은 급증한 반면 ‘직원을 둔 사장’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두 자영업자 모두 증가한 전국과 대비되는 결과다.
국가데이터처가 4일 발표한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8월 기준 부산의 비임금근로자(자영업자+무급가족종사자) 수는 31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31만 명)보다 2.6%(8000명) 늘었다.
8월 기준 부산의 비임금근로자 수가 증가세(전년 동월 대비)를 보인 것은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전국도 지난해(8월 기준) 655만4000명에서 올해 662만5000명으로 1.1%(7만1000명) 늘었다.
이는 비임금근로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영업자가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지난 8월 부산의 전체 자영업자 수는 29만4000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4.3%(1만2000명) 늘었다. 역시 5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지난해 6월 새 정부 출범 이후 일부 개선되기 시작한 소비심리가 올해까지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8월 발표한 ‘2026년 경제동향 8월호’에서 “내구재를 중심으로 소비 증가 폭이 확대됐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8월 부산 자영업자를 직원 유무별로 보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8만6000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1000명 감소했다.
반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지난해 8월 19만5000명에서 올해 8월 20만8000명으로 1만3000명 늘었다. 올해 부산 전체 자영업자가 5년 만에 늘어난 것은 ‘나홀로 사장님’이 주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전국은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4만7000명)와 없는 자영업자(+6만2000명)가 모두 증가했다.
통상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규모가 크고 상대적으로 사업이 안정된 것으로 인식된다. 최근 키오스크(무인 결제기) 설치 증가로 고용원을 줄이는 추세가 일부 있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자영업황 악화가 ‘직원 둔 사장’ 감소의 한 원인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편 데이터처가 이날 별도로 발표한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전국의 ‘쉬었음’ 인구는 올해 8월 기준 255만1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8만9000명 줄었다.
8월 기준으로 이 인구가 감소세를 보인 것은 2022년 이후 4년 만이다. 쉬었음의 주된 이유는 ▷몸이 좋지 않아서(34.4%) ▷퇴사(정년퇴직) 후 계속 쉬고 있음(19.9%) ▷원하는 일자리(일거리)를 찾기 어려워서(18.9%) 등 순으로 높았다.
하지만 15~29세와 30대에서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각각 35.2%, 32.3%)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