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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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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의 다문화 혼인 건수가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반면 이혼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5일 발표한 ‘2025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의 다문화 혼인 건수는 2만1399건으로 전년(2만1450건)보다 0.2%(51건) 줄었다.
감소 폭이 큰 수준은 아니지만 추세만 보면 2021년 이후 4년 만에 감소세(전년 대비)로 돌아섰다. 다문화 혼인은 ▷한국인(귀화자 포함)이 귀화자나 외국인과 결혼한 경우 ▷귀화자끼리 결혼한 경우를 일컫는다.
전체 혼인 건수 대비 다문화 혼인 비중도 2024년 9.6%에서 지난해 8.9%로 낮아졌다.
부산도 같은 흐름이다. 지난해 부산의 다문화 혼인 건수는 총 914건으로 전년(927건)보다 1.4%(13건) 줄었다.
부산 전체 혼인 건수에서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4년 7.9%에서 지난해 7.0%로 하락했다. 전국보다 낮은 수준이다.
데이터처는 지난해 다문화 혼인이 줄어든 이유로 ▷귀화자 감소 ▷베트남·중국 여성과 한국 남성 간 결혼 감소 등을 꼽았다.
실제 지난해 전국 다문화 혼인 중 아내의 국적이 베트남인 경우는 5409건으로 전년(5744건)보다 5.8%(335건) 줄었다.
반면 이혼은 늘었다. 전국의 다문화 이혼 건수는 2024년 7992건에서 지난해 8104건으로 1.4%(112건) 증가했다.
지난해 부산지역 다문화 이혼 건수도 352건으로 전년(330건)보다 6.7%(22건) 증가했다. 2023년에는 전년 대비 7.8% 늘었다가 2024년 11.3% 감소했는데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다.
다만 혼인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지난해 부산의 다문화 출생아 수는 613명으로 전년(596명)보다 2.9%(17명) 증가했다. 2년 연속 증가세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전반적인 출생 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된 흐름과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전국의 다문화 출생아 수는 지난해 1만3347명으로 1년 전보다 0.5%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기준 다문화 가정은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아내와의 혼인이 71.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한국인 아내와 외국인 남편과의 혼인은 18.9%였다.
다문화 혼인 중 평균 초혼 연령은 남편이 37.1세, 아내가 29.7세였다.
외국인 및 귀화자 아내의 출신 국적은 베트남이 25.3%로 가장 많았고 중국(15.1%) 태국(9.2%)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