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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본점 스크린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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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블루 웨이브)하면서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확장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자 5일 국내 증시에서 주가지수가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0.00포인트(5.28%) 내린 5383.80으로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3일(5337.30)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수는 전장보다 103.71포인트(1.82%) 내린 5580.09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해 한때 6.10% 급락한 5336.88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 때문에 오전 10시 16분께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9번째다.
코스피는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AI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로 반도체 등 관련 주가가 약세를 보인 영향에 하락 출발했다.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텍사스와 조지아 등 데이터센터가 밀집한 지역에서 승리하면서 향후 AI 인프라 확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국내 반도체주가 하락해 삼성전자는 7.57% 내린 20만1500원에, SK하이닉스는 9.46% 하락한 126만4000원에 각각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장 중 8.35% 급락한 19만9800원까지 떨어지면서 한때 ‘20만 전자’를 반납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923조 원으로 1000조 원 아래로 밀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54포인트(5.11%) 내린 678.41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 7월 30일(644.78) 이후 약 3개월 만에 600대로 밀렸다. 급락장에 코스닥 시장에서도 오후 2시 27분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들어 16번째 매도 사이드카다. 양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나란히 발동된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15거래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