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1981년 창립한 지역 신발제조사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6-11-05 19:08:51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미국 뉴욕 팔란티어 지사에서 남충일(왼쪽) 창신 대표이사와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창신 제공
- 업계 첫 美팔란티어와 파트너십
- 개발 ~생산까지 데이터로 연결
- “노동집약 완화…경쟁력 키울 것”

부산에 본사를 둔 글로벌 신발 제조기업 창신이 미국 AI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신발 개발·생산 혁신에 나선다. 신발 제조기업이 팔란티어와 협업하는 것은 처음이다.

창신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팔란티어 지사에서 남충일 창신 대표이사와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만나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파트너십에 따라 창신은 전사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분석하는 팔란티어의 ‘파운드리’와 업무에 생성형 AI를 접목하는 플랫폼 ‘AIP’를 신발 개발·생산 운영 전반에 적용한다. 이를 기반으로 신발 개발부터 샘플 제작 계획과 공장 생산까지 이어지는 정보와 업무 흐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전 부서가 공정 전반을 한눈에 파악해 긴밀히 협업할 수 있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데이터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팔란티어와의 파트너십은 노동집약적인 신발 제조업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지난 10여 년간의 고민에서 출발했다는 게 창신 측 설명이다. 특히 신발 제조업은 제품 개발 단계에서 정한 의사결정이 현장의 피드백과 바로 연결되는 만큼,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변수를 빠르게 반영하고 그 결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게 중요하다. 창신은 팔란티어와의 협업을 통해 이 체계를 현실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창신 관계자는 “전통적인 신발 제조업은 오랜 시간 개발·생산 등의 작업이 노동력에 의존해 복잡다단하게 진행돼 왔다”며 “기술적 설루션이 없어 개선이 힘들었던 밸류체인의 비효율성을 혁신해 비용 효율적인 성장 기반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부산 사하구에 본사를 둔 창신은 1981년 창립 이후 1994년 베트남에 첫 해외법인을 설립한 뒤 중국과 인도네시아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현재 전 세계에 임직원 약 8만 명을 두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누적 신발 생산량 10억 켤레를 달성했다. 남 창신 대표이사는 “이번 파트너십은 제조 전문성을 차별화한 고유 역량으로 발전시키고 업무 중심에 데이터와 AI를 실질적으로 적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축적된 경험을 자산화해 창신만의 독보적인 제조 경쟁력으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라이언 테일러 팔란티어 최고매출책임자(CRO) 겸 최고법무책임자(CLO)는 “창신이 만든 신발 한 켤레에는 개발부터 생산까지 이어지는 수많은 의사결정이 존재한다”며 “모든 단계에 AI를 어떻게 적용할지 창신이 주도하고 결정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2. 2[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3. 3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4. 4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5. 5“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8. 8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9. 9“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10. 10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1. 1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2. 2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3. 3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4. 4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5. 5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6. 6“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7. 7김대식, 조작기소법 졸속 처리…“부산글로벌특별법도 조속 처리해야”
  8. 8‘내란 부정’ 국힘 김태규 제명촉구 결의안 국회 본회의 의결
  9. 9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10. 10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3. 3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4. 4고속철도 통합 이후 하루 32만 명 탑승… 전년 동기보다 12.6% ↑
  5. 5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6. 6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7. 7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8. 8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9. 9가상자산 소득 2029년부터 과세…정부, 또 '2년 유예' 결정
  10. 10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6. 6[속보]만취 승용차로 가게 돌진, 현장에 차 두고 집에서 자던 40대 검거
  7. 7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8. 8“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9. 9“농어촌 기본소득 신청 8개 郡 기회 박탈”(종합)
  10. 10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4. 4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10. 10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