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가량 비교적 포근했던 날씨가 내일(16일) 오후부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해 17일부터 또 한차례 한파가 몰아칠 전망이다.

　부산기상청은 15일 "부산의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 0.7도로 지난 12일부터 나흘째 영상의 기온을 기록하고 있으나 16일 아침 최저기온이 0도를 기록하는 등 기온이 서서히 떨어지면서 낮부터 다시 추워지겠다"고 예보했다.

　15일 부산이 아침 최저 0.7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창원 영하 1.7도 ▷울산 영하 2.6도 ▷거창 영하 10.2도 ▷진주 영하 7.1도 ▷서울 영하 5.5도로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분포를 보였다.

　이 같은 포근한 날씨는 16일 오전까지 계속되다 오후부터 점차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내려가 다시 추워지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또한, 17일부터 19일까지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지방에는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는 등 기습한파가 몰아치겠다. 하지만 이번에 예보된 사흘간의 '三寒 추위'는 새해 초인 지난 주의 강추위 만큼 강도가 강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17일 부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 ▷창원 영하 4도 ▷울산 영하 6도 ▷서울 영하 9도 등으로 전날보다 4~5도 떨어지겠다. 한파는 18일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18일 부산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 ▷창원 영하 6도 ▷울산 영하 6도 ▷서울 영하 9도 등으로 예보됐다. 기습 한파는 주말인 19일까지 이어지다 휴일인 20일 부산의 아침 최저기온이 0도 ▷창원 영하 1도 ▷울산 영하 2도 ▷서울 영하 3도로 점차 평년기온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부산기상청은 "발달하는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16일 낮부터 기온이 내려가 17일부터 주말까지 사흘간 또 한차례 강추위가 예상된다"면서 건강 관리 및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