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교통과(과장 김형철)는 1일부터 연말까지 음주운전 신고포상금제를 확대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신고포상금제 시범 운영기간(5월 20일~6월 19일)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부산경찰청은 시범 운영기간 시민 신고로 50명의 음주운전자를 적발, 34명의 면허를 취소하고 14명의 면허를 정지했다. 복잡한 도로구조 탓에 신고 대비 적발률은 크게 떨어졌지만 이 기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이전 한 달과 비교했을 때 22.2%나 줄었고, 사상자도 134명(사망자 3명→0명)이나 감소했다. 현재 서울경찰청도 부산경찰청의 음주운전 신고포상금제를 모델로 시범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