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 기간(18~22일) 고향을 찾는 부산시민은 102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도시철도와 고속·시내버스를 추가 편성하는 종합수송대책을 마련하고 헬기를 동원해 교통관리에 나선다.

부산시는 10일 추석 연휴 기간 이동인구가 지난해 추석 대비 11% 늘어난 102만 명(40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고속버스·시외버스·철도의 운행 횟수를 하루 2024회에서 2381회로 357회 증편(2만4000명 추가 수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금정구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 경유 4개 버스(37·49번과 심야 1002·148번)의 운행 시간은 새벽 1시까지, 부산역 경유 버스(1000·1001·1002·1004번)는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

연휴 기간 영락공원을 비롯한 7개 공원묘지 방면에는 23개 노선 193대의 시내버스가 배차된다. 묘지 주변에는 60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해운대구 11번 마을버스 노선은 영산대~대진차고지에서 실로암공원까지 임시 변경된다.

부산경찰청도 주요 정체구역과 외곽도로에 경찰관 600여 명과 순찰차·오토바이 115대를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다. 귀성객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헬기를 투입해 입체적인 교통관리에 나선다. 경찰 관계자는 "방송사, 부산교통정보센터 트위터나 교통안내전화(1644-5000)를 통해서 최신 교통정보를 확인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