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첫 단풍은 9월 중순 이후 높은 기온의 영향을 받아 지난해에 비해 3일 정도 늦을 전망이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올해 첫 단풍과 절정시기는 평년에 비해 1∼2일, 지난해에 비해 3∼4일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첫 단풍은 지리산에서 10월 11일께 시작, 가야산 10월 15일, 가지산 10월 19일, 금정산 10월 25일로 예상된다.

산의 80%가 단풍이 드는 절정시기는 지리산 10월 24일, 가야산 11월 1일, 가지산 10월 30일, 금정산 11월 7일 전후가 될 전망된다.

올해 단풍 시기가 늦은 것은 9월 상순 기온은 평년보다 낮았으나 중순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통상 9월 기온이 높을수록 첫 단풍 시기는 늦어진다.

부산기상청은 "9월 평균기온이 1도 상승 시 첫 단풍과 단풍 절정 시기는 지역에따라 1∼4일 정도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올해는 9월 중순이후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첫 단풍과 절정은 3∼4일정도 늦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