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등 STX그룹 전 경영진에 대해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STX남산타워에 있는 STX·STX조선해양·팬오션과 STX건설·STX에너지·STX중공업, 경남 창원 그룹 전산센터 등 계열사 6~7곳, 강 전 회장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검찰은 지난 10일 회사 측으로부터 내부 비리와 관련된 제보가 들어와 수사에 나서 강 전 회장 등 그룹 전 경영진 5명에 대해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검찰은 STX중공업이 2009년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의 괌 이전공사와 관련한 각종 사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강 전 회장을 비롯한 전직 임원들이 회사에 수백억 원의 손실을 끼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