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기초지자체 5곳의 재정자립도가 지난해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자립도가 10%대 이하인 지자체도 9곳에 달한다. 재정자립도가 낮아지면서 사업 시행 등 행정 집행은 물론 직원 급여 지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8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18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사천 김해 거제 양산 하동 등 5곳의 현재 재정자립도가 지난해에 비해 하락했다.

▷사천 14.6%→14.0% ▷김해 33.8%→33.0% ▷거제 35.9%→34.0% ▷양산 38.7%→35.6% ▷하동 7.6%→7.2%로 각각 떨어졌다.

또 의령(10.5%) 창녕(9.3%) 고성(10.2%) 남해(8.3%) 하동(7.2%) 산청(9.5%) 함양(7.5%) 거창(7.9%) 합천(7.7%) 등의 재정자립도가 10%대 이하다.

경남 기초지자체들의 부채도 막대하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창원 1215억 원(예산 대비 7.37%), 김해 1419억 원(〃12.18%), 진주 1215억 원(〃10.49%), 양산 1122억 원(〃14.16%), 거제 729억 원(〃11.91%)이다.

부채가 없는 기초지자체는 함양 하동 합천 등 3곳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