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의회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했던 경남창원시의 새 야구장 건립 계획안이 이번에는 상임위를 통과했다.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27일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가 쓸 새 야구장 입지를 진해구 옛 육군대학 터에서 마산회원구 양덕동 마산종합운동장 부지로 옮기는 내용의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표결 끝에 원안 가결했다. 위원들은 찬성 7명, 반대 2명, 기권 1명으로 안건을 가결했다.

지난해 12월 정례회 때 진해권 의원들의 반대로 상임위에서 심사보류된 뒤 해를 넘겨 두 번째 상정한 끝에 상임위 문턱을 넘겼다. 야구장 건립에 필요한 감리비 등 행정절차 예산 23억여 원은 다음 달 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할 예정이다. 해당 예산 역시 지난해 12월 정례회때 삭감됐다.

창원시는 2015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삭감된 예산을 넣어 시의회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