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3일 양산워터파크 일원에서 초·중·고교생 및 학부모 등 1만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5 양산체험수학축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수학이 어려운 과목이 아니라 재미있고 흥미 있는 것이라는 인식을 학생들에게 심어주고자 마련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수학아! 세상을 품어라'라는 주제를 내건 이 행사는 초·중·고교 학생들과 연구단체, 지역 인사들의 재능기부로 꾸려진다. 이날 올 6~ 9월 경남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치러진 수학경시 예선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이 결선대회를 치른다. 행사장에는 요시모토큐브, 사라지는 퍼즐, 4D 착시현상, 양산8경 칼레이도사이클 등 99개 체험부스가 마련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부스에서는 모든 바퀴는 원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벗어나 새로운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정폭도형을 이용한 세발자전거가 선보이며, 삼각형으로 만들어진 입체 정폭도형 놀이 시설도 즐길 수 있다.

또 야외 공연장에서는 '교육감과 함께하는 체험 수학교실'과 수학 교육 전문가를 포함한 유명 강사를 초빙해 올바른 수학 교육의 방향을 제시할 '체험수학 토크 콘서트'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