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에서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 행사가 열린다.

통영YMCA 등 7개 단체로 구성된 통영시민사회연대는 오는 16일 통영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2주기 추모 행사를 마련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사회단체와 시민, 학생들이 참여해 희생자의 넋을 기린다.

'잊지 않을게'라는 주제로 열리는 추모 행사는 아직도 고통 속에서 진실을 위해 싸우고 있는 유족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진실 규명이 하루빨리 실현되도록 촉구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추모 행사는 영상 전시 약속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바다에서 온 편지'라는 영상을 시작으로 세월호 관련 시 작품 전시와 304인 희생자 추모 글 달기, 리본 나눔 행사, 살풀이 공연 등이 이어진다.

이날 강구안 항남동 오거리부터 북신동 사거리 중앙로까지 1.5㎞ 구간에는 추모 현수막이 내걸린다. 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