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시 8개 전형 1947명 선발
- '자기추천자' 면접비중 높아

- '생애주기 취업로드맵' 구축
- 현장 중심 교육기회 확대
- 취업률 2년 연속 부울경 1위
- 의생명 헬스케어 인재 육성

올해로 백병원 창립 84주년, 개교 37주년을 맞이하는 인제대학교는 '인덕제세(仁德濟世)'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인성을 갖춘 융·복합 현장실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제대는 전통적으로 취업이 강한 대학으로 최근 68.0%(2016년 1월, 대학알리미 발표)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이 수치는 부산·울산·경남·제주권역 '나' 그룹(졸업자 2000명 이상)에서 2년 연속 1위를 자랑하고 있다.

최근 인제대는 IPP형 일학습병행제사업, 대학창조일자리센터사업,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K-Move 스쿨사업, 국가 장학 취업연계 중점대학사업, 직무체험프로그램사업 등 다양한 취업지원 국책사업에 선정돼 255억 원의 정부 지원금으로 학생의 취업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대학과 산업체 간 인력 불일치를 해소하고 맞춤형 취업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교육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졸업생의 조기 취업과 지역의 청년고용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

인제대는 올해 교육부의 프라임사업에 선정돼 의생명·헬스케어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사진은 인제대 차인준(가운데) 총장과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인제대 제공

■전형 특징 및 세부 사항

인제대는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인문계고교출신자전형, 자기추천자전형을 포함해 총 8개 전형으로 전체 정원의 85.1%인 1947명을 선발한다. 전형만 달리하면 여러 차례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따라서 같은 모집 단위라도 전형별로 지원자의 학업 수준이 다르므로 복수 지원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이 합격률을 높이는 방안 중 하나다.

수시모집은 학생부성적 중심 전형과 면접성적 중심 전형으로 크게 나뉜다. 학생부성적 중심 전형인 인문계고교출신자전형의 경우 의예과와 간호학과는 1단계에서 학생부 70%+서류심사 30%를,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80%+면접 20%를 반영한다. 그 밖에 대부분 모집 단위에서는 1단계 학생부 100%, 2단계 학생부 80%+면접 20%로 선발한다. 단, 스포츠헬스케어학과는 1단계 학생부 100%, 2단계 실기 50%+면접 50%로 뽑는다.

면접 성적 중심의 전형인 자기추천자전형은 출신학교에 대한 제한이 없으며 단계별 사정이 아닌 일괄합산 방식으로 학생부 20%+면접 80%로 선발한다. 면접 성적 비중이 높으므로 학업 능력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다른 재능과 소질이 있는 학생이라면 합격을 노려볼 만하다.

지역인재전형은 부산 울산 경남지역 고등학교에서 전 학년을 이수한 자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의예과만 모집하며 전형방법은 인문계고교출신자전형과 같다.

올해부터 의예과는 지원 자격에 3학년 1학기까지 과학 교과를 20단위 이상 이수한 자만 지원할 수 있다. 학교생활기록부 성적반영방법도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교과의 모든 과목을 반영하며 사회 교과가 추가됐다. 의예과, 간호학과를 포함한 전 모집 단위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없다.

■의생명 헬스케어 인력 양성

인제대는 학생이 입학부터 취업에 이르는 전 과정을 따라 '학생 생애주기 취업로드맵'을 구축해 사회수요 맞춤형 융·복합적 실무인재를 양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프라임)사업 대형 유형에 선정돼 취업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3년간 총 480억 원의 정부지원금을 받게 된다.

의생명 헬스케어 창의전문 인력 양성과 산업연계 교육 활성화를 사업 목표로 설정하고 의생명 헬스케어, 미래에너지, 디자인엔지니어링 분야의 인재를 중점 육성할 방침이다. BNIT(Bio Nano Information Technology) 단과대학 및 관련 학과를 신설해 현재 의과대학, 약학대학, 보건의료융합대학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공과대학의 학문 분야와 동남권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지역 산업이 세계적인 산업으로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다양한 연구실과 개방형 창의 공방 등을 갖춘 지상 4층 규모의 '바이오 공학관'을 신축해 바이오산업의 연구와 인재 양성에도 기여한다. 이와 함께 캠퍼스 각 동의 100여 실을 고쳐 첨단 강의실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 주목! 이 학과

- 바이오테크놀로지·멀티미디어학부 신설
- 정부 프라임사업 관련학과, 3년간 지원금 480억 투입

인제대 의생명공학계열 학생들이 연구를 하고 있는 모습.

인제대는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사업'(프라임사업) 대형 분야에 선정돼 올해부터 3년간 총 480억 원의 정부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대학본부는 융·복합적 현장실무중심 교육을 통한 의생명 헬스케어 창의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학과를 개편해 2017학년도부터 관련 학과를 신설한다.

신설되는 BNIT(Bio Nano Information Technology) 단과대학 내 가장 규모가 큰 학부인 바이오테크놀로지학부는 생명과학, 면역학, 미생물학, 생화학 등 생명 현상의 기본원리를 교육할 뿐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바이오시밀러, 바이오칩, 생물반응공학, 줄기세포 등 바이오산업 분야에 적용하는 교육을 한다. 이를 바탕으로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무 능력 및 창업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헬스케어IT학과는 개인 정보, 의료기관 정보, 임상 정보 같은 방대한 데이터를 다루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산업의 핵심 역량을 갖춘 인력을 양성한다.

공과대학에는 제품 디자인과 공학 설계 능력까지 두루 갖춘 공학 기반의 디자이너를 육성하는 디자인엔지니어링학과가 생긴다. 또 창조성을 갖추고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개발 역량을 가진 개발자를 길러내는 멀티미디어학부가 신설된다.

인간과 환경의 관계를 탐구하고, 도시공공환경에서 실내공간에 관한 기획·계획·설계·시공·관리를 배우는 실내건축학과와 에너지생산 및 저장, 에너지 변환 및 시스템 분야의 핵심 인력을 양성하는 미래에너지공학과가 새롭게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와 함께 프라임사업과 관련 ▷산업 수요학과 신설 ▷융·복합 교양교육 ▷수요기반 교육과정 개편▷학습자 중심 전공 설계 등 22개 추진과제도 시행해 학생들의 취업능력 높일 계획이다.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 2017 수시모집 전형유형별 전형방법 전형  유형 전형방법 최저학력 제한 인문계 고교  출신자 의예과, 간호학과 1단계:학생부 70 + 서류심사 30[5배수] 없음 2단계:1단계성적 80+면접 20 그 외 모집단위 1단계:학생부 100[6배수] 없음 2단계:학생부 80 + 면접 20 스포츠헬스케어학과 1단계:학생부 100[6배수] 없음 2단계:실기 50 + 면접 50 자기 추천자 학생부 20 + 면접 80 없음 지역인재 1단계:학생부 70 + 서류심사 30[3배수] ※의예과만 모집 없음 2단계:1단계성적 80 + 면접 20 음악적 재능  우수자 실기 70 + 면접 30 ※음악학과만 모집　 없음 사회배려 대상자 1단계:서류심사 100[6배수내외]/2단계:면접 100 없음 지원자격:국가보훈대상자자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가구의 학생, 만학도, 특수교육대상자 농어촌 학생 의예과, 간호학과 1단계:학생부 70 + 서류심사 30[5배수] 없음 2단계:1단계성적 80 + 면접 20 유아교육과, 물리치료학과, 의용공학부, 임상병리학과 1단계:학생부 100[6배수] 없음 2단계:학생부 80 + 면접 20 그 외 모집단위 학생부 100 없음 특성화 고교 동일계열  출신자 학생부 100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