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마감된 부산지역 4년제 대학의 수시모집 일반전형 경쟁률이 수험생 감소에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57명을 모집하는 부산대는 모두 3만5389명이 지원해 평균 11.5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10.31 대 1보다 상승한 수치다. 798명을 모집하는 논술전형에는 1만9128명이 몰려 23.97 대 1을 보였고, 1124명을 모집하는 학생부교과전형에는 9248명이 지원해 8.23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동아대는 2979명 모집에 2만4069명이 지원해 8.0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5.89 대 1보다는 크게 올랐다. 학과별로는 의예과(지역균형인재전형)가 24.29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신라대 6.69 대 1(전년 5.33 대 1) 동명대 6.34 대 1(6.15 대 1) 인제대 6.31 대 1(6.19 대 1)로 전년보다 상승했다.

경쟁률이 떨어진 대학도 있다. 동서대는 1788명 모집에 1만5279명이 지원해 8.5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9.22 대 1보다 다소 낮아졌지만 지역 사립대학 중에서는 가장 높다. 부경대도 7.12 대 1로 전년 7.43 대 1보다 떨어졌다.

고졸자와 직장인에게 학위를 주는 부경대 평생교육단과대학은 올해 첫 신입생 180명 모집에 118명이 지원해 0.66 대 1의 경쟁률로 미달됐다. 경성대 6.97 대 1(전년 7.57 대 1) 동의대 6.3 대 1(전년 6.87 대 1) 영산대 5.58 대 1(5.68 대 1) 한국해양대 5.41 대 1(6.82 대 1) 부산외대 4.63 대 1(4.66 대 1)로 전년보다 낮아졌다.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