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3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경남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열린다.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청정한 지리산에서 생산된 약초와 이를 재료로 삼은 한방제품, 건강과 힐링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2015년부터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올해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웰빙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주 행사장을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약초테마파크인 동의보감촌으로 옮겼다. 동의보감촌이 지닌 인프라에 새롭게 여러 가지 전시·체험 공간을 추가해 관광객에게 더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의보감촌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은 축제 주제관인 '동의보감관'. 이곳에서는 한의학과 한방항노화산업 등 한방약초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만날 수 있다.

관람객에게 인기가 많은 항노화체험관은 ▷건강 손 관리, 발 관리 ▷한방화장품 만들기 ▷항노화 피부관리 ▷메이크업, 두피 관리 ▷항노화 영양관리 ▷건강 주스 체험 ▷어린이 한의 체험 등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산청한의학박물관에서는 한의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건강과 관련해 다양하고 흥미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이곳에서 반신욕과 족욕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지리산 주변에 자생하는 희귀한 약용수, 약초를 테마별로 전시한다. 약초의 생태와 효능을 체험하는 자리다.

축제 기간에는 풍성한 공연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행사장 안팎에서 길거리 공연 등이 열린다.

산청군 관계자는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온 가족이 함께하는 건강한 축제, 건강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