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8시부터 시작하는 부산불꽃축제의 명당자리는 어디일까.

지난해 열린 제11회 부산불꽃축제. 국제신문DB

무엇보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즐기는 것이 가장 좋다. 현장감이 있어서다. 음악과 해설을 곁들여 듣고 보는 재미가 있다. 해수욕장 주변 상가는 이미 예약이 꽉찬 상태다. 단점은 비싼 돈주고 봐야 한다는 것. 돈을 내지 않고 보려면 아침부터 줄 서 명당자리를 확보해야 한다. 몸이 피곤한 셈.

바다에서는 크루즈와 요트를 타고 즐기는 방법이 있다. 가격이 비싼 게 흠. 아는 분이 요트가 있다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대신 와인 등 먹을 것은 사 가야 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굳이 현장으로 가지 않더라도 불꽃을 볼 수 있는 곳이 여러 곳 있다. 해운대 동백섬, 누리마루, 달맞이길, 장산, 마린시티 방파제, 미포, 삼익비치 아파트 앞, 남천항, 이기대, 황령산 분수대, 금련산 전망대, 민락수변공원 등이 명소로 꼽힌다. 이곳 역시 축제 시작 한두 시간 전부터 자리를 잡아야 한다.

이도저도 싫다면 방송을 보는 것도 나름 좋은 방법이다. 한 방송사가 공중파로 생방송하지만 온라인 생중계도 볼 만하다. 국제신문은 오후 8시부터 축제 현장에서 페이스북으로 생방송한다. 페이스북에서 국제신문 공식 페이지를 검색해 들어가면 된다. 최현진 기자 nam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