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외치며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는 촛불집회도 시대에 맞춰 스마트한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

촛불 어플리케이션 '순순 촛불' 캡처 화면

　오프라인 상점 고객 분석 서비스 기업인 조이코퍼레이션은 휴대전화 무선 신호인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설치해 광화문 광장과 서울시청광장 인근에 모인 집회 참가자들을 추산했다. 그 결과 지난 19일 4번째 집회에 약 74만명이 모였다고 집계했다. 센서를 총 53개 설치해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모인 인원을 계산할 수 있었다. 업체 관계자는 "인원 중 절반 정도가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기기 1개당 2명으로 계산한 수치"라며 "무선 신호를 활용하기 때문에 동일한 사람을 여러 번 세는 오류도 적다"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이 스스로 참석을 인증하는 '집회출석' 앱도 있다. 집회 당일 장소 근처에 오면 자동으로 출석 체크가 되는 기능을 제공한다. 본인이 출석한 시점까지 몇 명이 집회에 참가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고 응원 댓글도 남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