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박사모'가 JTBC 손석희 보도국 사장에 이어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까지 검찰에 고발했다.

박사모(cafe.daum.net/parkgunhye) 중앙회장 정광용 씨는 9일 오전 8시 52분경 커뮤니티 공지를 통해 "jtbc 거짓 해명. 손석희 추가고발 및 추가 증거자료 제출'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게시물에 따르면, 정 씨는 "어제 중앙지검에 손석희 등을 1차 고발했더니, 손석희는 8시 해명(변명)방송을 통하여 또 거짓말을 한 것으로 결론이 났다"며 고발장 접수증을 공개했다.

이어 정 씨는 "8시 방송 이후 밤새 네티즌들은 그 영상을 분석했는데, 손석희와 기자의 해명에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변명과 같은 날 다른 언론사와는 전혀 다른 말도 안 되는 논리를 가져다 붙였다"며 손석희 사장에 대한 추가 고발 이유를 밝혔다.

정 씨가 올린 고발접수증 두 장을 살펴보면 피고소(고발)인에 '손석희 외 1', 또 다른 한 장에는 '장제원'이라 적혀 있다. 박사모가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도 추가 고발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박사모 측은 장 의원의 고발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다만 지난 11월 22일 커뮤니티를 통해 장 의원을 포함 탄핵에 찬성하는 새누리당 31명 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하며 "배신행위"라 표현한 적이 있다.

정 씨는 "박사모와 맞장뜨고 살아서 빠져나간 사람 몇 안 된다"면서 "다만 박사모는 사적으로는 웬만해서는 그 힘을 사용하지 않는다"며 의지를 다졌다. 신동욱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