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취재진 이가혁 기자가 정유라의 덴마크 현지 체포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JTBC '뉴스룸')

'비선 실세'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이후 유럽에서 행방이 묘연했던 최순실의 딸 정유라(20)가 덴마크에서 현지 경찰에 2일(한국시간) 전격 체포됐다.

특검과 경찰청에 따르면 정유라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덴마크 경찰에 체포됐다.

덴마크 경찰은 현지 제보를 바탕으로 올보르시의 한 주택에서 정씨 등 4명을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JTBC는 "정유라를 덴마크 경찰에 신고한 이는 이가혁 JTBC 기자"라고 전했다. 정유라 체포 현장에 JTBC 취재진이 함께 있었으며 취재진은 정씨의 행적을 추적한 끝에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는 후문이다.

JTBC는 2일 저녁 '뉴스룸' 방송에서 정유라 체포과정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보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JTBC는 지난해 12월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 현지에 취재진을 파견해 정유라 씨의 소재를 추적해온 바 있다.

권영미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