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부지 확보를 위한 땅 교환계약을 롯데와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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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와 롯데는 지난해 11월 경북 성주군 초전면에 있는 롯데스카이힐성주CC(성주골프장)와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군(軍) 용지를 교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방부의 결정에 대해 지역 주민 반발이 움직임이 일고 있어 성주골프장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주 지역 주민 절반 이상이 참외 농사에 종사하고 있고 사드 배치로 인한 전자파 관련성이 논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성주 주민들은 집값 하락의 우려와 지역 특산품인 성주 참외 판매 감소로 이어질까 걱정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충돌에 대비해 경북 지역의 경찰들을 성주에 이동 배치시키고 있으며 주민들은 집단 행동을 불사하고 있다.

　특히 사드 배치 공사를 시작할 경우 일부 지역 주민들은 건설 자재를 반입을 막는 방법 등의 물리적 수단으로 저항할 것으로 알려져 추후 귀추가 주목된다.

한 지역 주민은 후쿠시마 방사능으로 후쿠시마 지역 농산물이 소비자들에 의해 소비되지 않고 있는데 성주 참외도 그렇게 될까봐 우려된다고 우려했다. 이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