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와 함께 나들이에 나서려는 부모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하지만 아이들의 칭얼거림만큼 흐린 날씨에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던 부모들의 속도 흐리기만 하다.

이런 가운데 부산지역에서는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가 치러진다.

국립부산국악원에서는 오늘(5일) 오전 11시와 오후 4시 그리고 오는 6일 오후 4시에 걸쳐, 세 차례 어린이날 특별공연 '오늘이'를 개최한다.

또한 스포원에서는 오늘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어린이날 큰잔치'를 진행한다. 해당 행사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경륜왕선발대회에서 어린이들의 경주와 금정소방서의 소방안전체험교실 등의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사진=연합뉴스

이외에도 부산 시민공원에서는 오늘부터 오는 7일까지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뽀로로 야외무대와 하야리아 잔디광장 등에서 인형극과 K-POP댄스 퍼포먼스, 어린이 취타대 행진 등의 공연과 어린이 책놀이터, 어린이 요가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민공원 인근의 송상현 광장에서는 '어린이 한마당'행사를 오늘과 내일(5일·6일) 양일간 진행해, 인형극과 프리마켓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현재(10시 30분 기준) 부산지역에는 오전 내내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오를 기해 잠시 개갰으며, 밤9시부터 다시 최대 4mm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의 안전을 위한 준비와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