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항공국가산업단지 정부 승인 이후 처음으로 항공부품 글로벌 수출시장 개척 길에 오른다.

도는 19부터 7일간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항공우주 전시회인 '프랑스 파리 에어쇼'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사천시, 경남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홍보관을 운영하면서 경남항공부품수출지원단에 참여하는 14개 기업의 바이어를 발굴하는 등 수출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전시회에선 우수한 품질과 높은 생산성, 빠른 납기 등 경남 항공부품기업들의 국제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주요 글로벌 항공기업과의 네트워크 확대와 수출 상담도 진행된다. 특히 이엠코리아(주)는 스페인과 공동 개발한 A320 항공기 질소 발생기(OBIGGS)를 전시할 계획이며 캐나다와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또 도는 에어쇼 참가 기업과 미팅은 물론 항공분야 저명 연구소인 영국 AMRC, 캐나다 에어로몬트리올, 말레이시아 공항공사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 밖에 도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개발 중인 항공국가산단에 해외 기업 및 글로벌 항공 R&D센터를 유치해 항공국가산단을 중심으로 경남을 항공분야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정순백 기자 sbjung@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