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K-9 자주포 사고 사격장이 위치한 강원 철원군 갈말읍 지포리 육군 모 부대 정문으로 군 관계 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철원 K-9 자주포 사격 훈련 중 발생한 폭발사고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

군 당국은 철원 K-9 자주포 폭발사고로 상처를 입고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정모(22) 일병이 19일 새벽 3시 8분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이모(27) 중사에 이어 2명으로 늘었고, 5명은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K-9 자주포 사고는 18일 오후 3시 19분께 철원군 갈말읍 지포리 육군 모 부대 사격장에서 K-9 포사격 훈련 중 발생했다.

당시 10여 문의 포사격 훈련을 진행했으며, 이 중 5번째 자주포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철원 K-9 자주포 사고가 난 화포 내에는 안전 통제관 2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이 탑승했다. 군 관계자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부상한 장병들의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군 관련 기관과 외부 전문기관 등이 참여해 현장 합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세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