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9년 세계로보 월드컵이 경남 창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2017 FIRA 세계로보 월드컵 장면. 경남도 제공

경남도와 창원시는 2019년 8월 8~16일 창원컨벤션센터와 마산로봇랜드에서 세계로봇축구연맹(FIRA)과 공동으로 ‘2019 FIRA 세계로보 월드컵 & 콘퍼런스’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세계로보 월드컵에는 국내외 로봇 전문가 1000여 명이 참가해 로봇스포츠, 로봇미션수행, 드론미션수행, 청소년대회 등 4개 분야에서 열전을 벌인다. 이 기간 청소년 캠프, 코리아 로봇페스티벌, 콘퍼런스 등의 이벤트도 열린다. 세계로봇축구연맹은 1995년 설립됐으며 51개 회원국을 두고 있다.

이번 대회 유치는 선진 로봇산업의 현 주소를 파악하고 우수한 로봇기술을 교류해 경남의 로봇산업 성장 및 정부의 ‘4차 산업혁명 대비 로봇 첨단기술 산업 육성’의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세계 최초의 로봇 테마파크인 마산로봇랜드가 2019년 4월 개장할 예정이어서 로봇랜드 홍보 및 활성화에도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도가 대회 개최로 예상하는 생산유발 효과는 92억900만 원,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39억8900만 원이다.

신종우 도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대회 유치는 4차 산업혁명 선도에 큰 역할을 하고, 경남 마산로봇랜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백 기자 sbjung@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