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남명 조식 선생 사상 계승과 세계화에 나선다.

도는 6일 경남발전연구원에서 ‘남명 사상의 위상과 세계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정우락 경북대 교수가 ‘한국 사상사에서 남명의 위상’, 이상필 경상대 남명학연구소장이 ‘남명사상의 역사적 전대과 부침’, 박병련 남명학연구원장이 ‘남명사상 세계적 가치와 장기적 발전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세미나에 앞서 선비문화 관련 연구원, 교수, 시·군 부시장·부군수 등 20명으로 구성된 ‘경상남도 남명 선비문화 계승·발전 민관협의회’가 출범했다. 협의회는 남명 선비문화 계승발전 종합계획 수립, 선비문화 활용 및 문화 관광 자원화 과제 발굴 등 남명 선비문화 계승사업 추진의 자문을 맡는다.

도는 ‘남명선비문화 계승 발전 종합계획’을 내년 1월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한·중·일 유교 문화교류, 남명선비문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남명사상의 세계화 등을 담는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도가 가진 풍부한 선비문화유산 자원을 활용해 남명 유적지와 연계한 스토리텔링, 남명선비 순례길 등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 자원화하겠다”며 “남명 사상을 경남의 정신 브랜드로 육성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정신 문화로 만들어 세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6일 경남발전연구원에서 ‘남명 사상의 위상과 세계화’를 주제로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경남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