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국가에서 실시하는 대장암 검진을 무료로 받는 것을 포함한 암 검진 실시기준 일부 개정안을 행정 예고하고 오는 26일까지 의견을 받은 뒤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국가암 검진사업으로 시행하는 대장암 검진의 본임부담금이 폐지된다. 지금까지는 5대 암 중에서 자궁경부암만 무료였다. 나머지 암은 의료급여 환자와 건강보험 가입자 하위 50%는 무료였지만 건강보험 가입자 상위 50%는 검진비용의 10%를 본인부담금으로 내야 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검진 결과 판정 의사 실명제를 도입하는 방안 등도 개정안에 포함시켰다.

조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