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신재생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에 나섰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2018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시는 하남읍 수산리 일대를 신재생에너지 자립마을로 조성하기로 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사업규모는 태양광 79개소(282㎾)와 태양열 12개소(97㎡)다. 사업비는 총 8억4500만 원이며, 이 중 50%는 국비를 지원받는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특정지역의 공공·상업·주택 시설에 태양광, 태양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지난 10월 전문기업 및 마을주민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 사업에 응모했다.

시 관계자는 “밀양시의 관문인 하남읍 수산리 일대 및 주변 마을에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여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 절감은 물론 모범적인 친환경 에너지자립마을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