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화재가 발생한 세종병원 모습. 연합뉴스

26일 오전 화재로 십수 명에 이르는 사상자를 낸 경기 밀양시 세종병원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화재가 발생한 세종병원은 장기요양이 필요한 입원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요양 병원이나 일반환자도 진료가 가능하다. 특히 이날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응급실까지 본관 요양병원 옆 건물에 두고 있다.

세종요양병원은 2008년 3월 5일 병원허가가 났으며 요양 98병상, 일반 95병상 등 모두 193병상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35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경남도는 파악했다.

이날 세종병원 응급실에서 발생한 불은 화재발생 1시간 40여 분만에 불길이 잡혔다. 하지만 오전 10시 22분까지 1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초 화재가 발생한 병원의 이름이 세종 요양병원이라고 전해진 바 있는데, 이는 요양병원의 기능을 하고 있는 해당 병원의 특성 탓에 오해가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 이민재 기자